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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이어집니다 '헬스걸' 이끄는 이승윤① "있는 그대로, 리얼하게 보여드립니다"
여성출연자의 살빼는 과정을 소재로한 개그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개그콘서트의 '헬스걸'에는 과거 '헬스보이' 코너를 만들었던 이승윤을 비롯해 이종훈이 트레이너 역할을 맡아, 권미진, 이희경이 다이어트를 통해 새 삶을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지난 7월 10일부터 전파를 탄 '헬스걸' 코너는 매주 체중을 재서 시청자에게 보여주는데 권미진은 22.6kg을, 이희경은 14.3kg를 빼버렸다. 극적인 변화이긴 하지만 감량의 속도가 점점 줄어드는 것 때문에 여러 가지 말들이 오갔다. 매주 쭉쭉 빠지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선 어느 정도 무리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체중감량 폭이 줄어들면서 어떤 것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을지도 걱정이 된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저렇게 말을 하느니 당사자에게 물어보는 것이 최고. 이승윤에게 직접 헬스걸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져봤다.
- 이런 취지와는 상관없이, 외부에서 볼 때는 뭔가 좀 심심해지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다.
▲ 한 달에 2~3kg 빼는 그런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진짜다. '리얼'한 상황을 보여준다. 빼면 빼는대로 못 빼면 못 빼는대로 그대로 보여준다. 우린 '얼마 만에 얼마 빼겠다' 그런 말 한 적 없다. TV에서 하도 그러니까 그런 세태를 짚으려고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알겠다. 하지만 이것도 제일 내가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다.
문제는 코너의 성격상 운동정보도 줘야 되고, 운동방법도 설명을 해줘야 한다. 거기다 빠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도 전달을 해야 한다. 아직까지 완벽하지 못한 모습이다. 하나의 코너로서 재미, 정보, 스토리를 짧은 시간 안에 보여주도록 짜는 것이 정말 힘들다. 시간은 한정되어있는데 헬스걸들이 어떻게 빼는지 보여주려고 하면 다큐멘터리가 되어버린다.
헬스걸 기사 통해서 운동정보가 나오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응원많이 해주신다. 나도 의무감과 책임감이 생긴다. 방송에 나와서 보여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헬스걸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
요즘 비법을 알려달라고 하는데, 운동과 식사조절 밖에 없다. 이것들의 세세한 부분을 보여 드리는 것... 우리가 풀어가야 할 숙제다. 정보로서의 가치가 있는 코너가 되어야 살이 좀 덜 빠지더라도 보는 재미가 있어서 사람들이 계속 볼 것이다.
- 목표체중이 55kg이라고 했던 부분이 오해를 좀 일으킨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 상징적인 목표일뿐이다. '얼마가 되면 좋겠니' 물었을 때 나온 게 55kg여서 그렇게 간 것이다. 55kg가 되면 너무 좋겠지만 그렇게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다. 헬스걸 코너를 계속 보면 알겠지만 30kg이상 빼는 것이 진짜 목표다. 그렇게 공언을 했었고, 목표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만약에 그 목표가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지면, 계속 재미가 있으면, 더 이상의 것을 보여줄 수도 있다.
재미를 위해서,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무리하게 굶기거나 어떤 극단적인 방법을 쓰는 일은 절대로 없다. 오히려 현실성 있게 가는 것이 원칙이다. 안 빠지는 과정까지도 그리고 싶다. 되는대로 하자고 말하고 있다.
-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확실히 첫 방송 때보다는 얼굴도 갸름해지고 몸의 라인도 달라졌다. 헬스걸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나?
▲ 둘 다 얼굴도 예뻐지고 있고 몸의 라인도 변했다. 예전엔 두 명이 너무 커서 찾기가 쉬웠다. 그런데 요즘은 사람들이랑 섞여있으면 찾기가 힘들다. 오랜만에 본 사람들은 예뻐졌다고 한다.
살 빠지면 예쁠 얼굴이라는 이런 이야기 들었겠지만, 이렇게 빠지고 있는 건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다.
(권)미진이가 얼마 전에 쇄골부분을 가리키면서 '여기 원래 뼈가 있는 거에요?'하는 거다. 원래 있던 것들이 드러나고 있고. 발톱 깎을 때, 운동화끈을 맬 때 양반다리했다고 한다. 무릎 꿇고 운동화 끈 매는 거 보여주니까 '원래 그런 거에요?' 하더라. 요즘은 무릎을 굽혀서 끈을 맨다.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 게 자기네들에게도 신기한가보다.
(이)희경이는 '옛날에 입던 바지가 커서 이제 못 입어요' 하면서 웃는다. 어렸을 때 덜 뚱뚱했을 때 입었던 옷을 입을 수 있다고 좋아한다. 시청자들과의 약속도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된다.
- 체중에 대한 이야기는 좀 하는 편인가? 아무래도 숫자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 그래도 나는 숫자에 대한 스트레스는 주지 않는다. 빼는 데로 빼는 거다. 열심히 했으면 체중 줄어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심지어 미리 재보는 과정도 없다. 촬영 당일이 돼서 리허설 할 때 나도 체중은 처음 본다. '이번 주에 3kg 못 빼면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절대로 나가지 않는다. 진짜 '리얼'이다. 나는 얼마 빠졌냐고 절대 안 물어본다. 걔네들은 샤워하고 하면서 재보긴 하겠지만, 내가 물어보면 그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다.
앞으로는 재밌는 요소들을 좀 많이 찾으려고 한다. 여자들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원인들 조사하고 있다. 편안하게, 운동정보를 주면서, 웃으면서 볼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건강이다. 체중계의 숫자가 아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자기가 노력했을 때 체중계의 숫자가 줄어드는데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헬스걸이 그렇게 하고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고, 저녁에 운동하고, 식이관리를 하면, 술과 야식을 안 먹고 하면 누구나 살이 빠진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건강이 최우선이다. 이런 부분을 시청자들이 알아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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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 당신의 삶을 위한 길잡이 미디어가든 밸런스 강남정 기자(riskest@gmail.com)




























































